녹색당,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출마자’ 기자회견
녹색당,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출마자’ 기자회견
  • 김찬희 기자
  • 승인 2019.10.3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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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55.5세 “아저씨 국회” 변화 촉구
넥타이 국회 커팅식 진행

[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녹색당이 총선에 앞서 여성후보들을 대거 발탁한다.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김혜미, 성지수, 정다연 총 4명의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모두 20-30대로 이루어진 4명의 녹색당 21대 총선 예비후보들이 31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평균연령 55.5세 아저씨 국회 바꾸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여성, 성소수자이자 청년이 4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참석해서 평균연령 55.5세의 대한민국 국회를 상징하는 '넥타이 국회'가 아닌 새로운 국회를 만드는 의미로 '넥타이 국회 커팅식'을 진행했다. ©김찬희 기자
기자회견에는 여성, 성소수자이자 청년이 4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참석해서 평균연령 55.5세의 대한민국 국회를 상징하는 '넥타이 국회'가 아닌 새로운 국회를 만드는 의미로 '넥타이 국회 커팅식'을 진행했다. 사진=김찬희 기자

녹색당의 ‘2020 여성출마프로젝트’는 여전히 국회 내부에 여성의원의 낮은 비율로 인해 여성, 청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국회의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시각에서 나온 국내 최초의 여성 정치인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20대 국회 남성의원의 비율은 83%이며 중장년의 비율은 99%이다. 반면에 녹색당은 ‘여성과반수 대표제’를 당헌에 도입하여 당원의 여성 비율을 55%로 이끌어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녹색당은 선거제도 개혁,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의원수 확대, 고액기탁금과 비례대표후보 유세금지 조항의 변화 등을 촉구했다. 

김기홍 예비후보자는 비례대표 제도가 “지역의 현안과 지역구 관리라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한계를 넘어, 각 분야의 의제나 소외 계층 등을 폭 넓게 다룰 수 있는 제도로 지역 대표와 다른 강점을 갖는다”며, “민주주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혜미 예비후보자는 선거제도 개혁, 투명공천, 특권폐지를 주장하며 “87년 민주화 이후 절차적 민주주의에 성공했다면, 이제 2020년은 일상의 민주화를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수 확대가 “단순히 국회의원 밥그릇을 늘리는 것이 아닌 비례성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가 국회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단순히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을 넘어서서 한국사회를 바꿀 것”이라 덧붙혔다.

연극연출가 출신의 성지수 예비후보자는 현 국회의원들의 성 감수성에 지적 하며 “우리가 직접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직접 일을 하겠다”라고 운을 띄웠다. 성 후보자는 또한 “비례대표밖에 낼 수 없는 가난한 정당도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비례대표후보 유세금지 조항의 변화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다연 후보자는 “여성혐오가 수많은 여성들을 절벽으로 내몰았다”라며, “국회에서 청년여성을 대변하기 위해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녹색당 후보자로 출마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에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를 촉구하며 “평균재산 40억, 5070중심의 남성의원 83%로 이뤄진 국회에 2030 청년, 여성의 삶을 또 맡겨야 한다”며 “선거제도 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4명은 4.15총선에 후보출마의사를 밝혔고, 11월부터 진행되는 녹색당 당내 1단계 경선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녹색당은 11월부터 1단계 비례대표 예비후보 선출절차를 전당원투표로 진행하고, 2020년 2월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2단계 잔당원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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