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태영호 공천파문’ ‘송영길 돈 봉투’ 여야 악재…지지율도 ‘공동 답보’
[정당지지도] ‘태영호 공천파문’ ‘송영길 돈 봉투’ 여야 악재…지지율도 ‘공동 답보’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5.08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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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정 선포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휴=뉴스1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정 선포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동으로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당지지도에서도 여야가 모두 지난주와 비교해 답보상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5.5%, 국민의힘은 3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13.8%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여야 모두 소수점 이내의 변화폭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44.7%)보다 0.8%p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지난주(35.2%)보다 0.35p 하락했다. 오차범위 이내의 소폭 변화만이 있었던 셈이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강원·부산/울산/경남·광주·전라·제주에서 강세였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만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지난주 민주당 39.9%, 국민의힘 41.2%였으나 이번주에는 민주당 43.6%, 국민의힘 35.8%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18~29세부터 50대까지는 민주당의 지지가 더 많았다. 그러나 60대와 70세 이상 연령층에선 국민의힘이 강세였으며,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0.5%로 과반을 넘겼다.

與는 최고위원 설화, 野는 돈 봉투 의혹 악재…공동 답보

2023년 5월 1주차 정당지지도 변화 폭. 자료=리얼미터
2023년 5월 1주차 정당지지도 변화 폭. 자료=리얼미터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여야 모두 지지율이 답보상황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야가 모두 각각 최고위원들의 설화, 돈 봉투 의혹으로 내홍을 겪은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돈 봉투 의혹으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셀프 출석을 하고, 주요 관계자인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하는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지는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지난 주 중앙윤리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재원 최고위원, ‘민주당 JMS 발언’, ‘공천 녹취록’ 의혹 등의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97%, 유선 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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